2025 렉서스 es300h 구매전 꼭 알아야 할 실제 주행 후기

저는 2018년 렉서스 es300h 6.5세대 차량을 처음 중고로 구매해서 렉서스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중고로 구매한 차량은 출고 1년도 안된 7천 킬로 정도 탄 차량을 구매했으니 거의 신차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5월에 7세대 es300h차량을 신차로 구매하였고 2023년 5월에 7.5세대 es300h 차량을 다시 신차로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8년 동안 렉서스를 타면서 실제 체감한 장단점과 후기를 렉서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사실 그대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렉서스 es300h 장단점

2018년 es300h 6.5세대 슈프림플러스(외관:그라파이트블랙 내장:토파즈브라운)

 

처음 차량을 타보고 너무 조용해서 깜짝 놀랄 정도로 정숙성과 승차감이 좋았습니다. 핸들링 또한 너무 부드럽고 과거 현대의 에쿠스와 기아의 오피러스 르노삼성의 sm7을 탔었지만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정숙성과 승차감이 뛰어났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클래식하며 당시에는 매우 고급스럽고 이뻤으며 가죽 질감 또한 매우 좋았습니다.

제가 연비 리셋을 한 번도 누르지 않고 토털연비로 그냥 놔두었는데 2년 4만 킬로 이상 타면서 17킬로 이상 나왔었던 것 같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름에는 연비가 조금 더 올라가고 겨울에는 조금 떨어지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당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매일 왕복 70킬로미터 정도 강남 출퇴근을 할 때라서 항상 막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시내 주행에서 더 좋은 연비가 나왔었던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정속 주행 시에는 평균연비 이상 나오지만 120킬로 이상 밟으면 연비가 떨어지고 제가 느끼기에는 고속주행보다는 시내주행에서 더 좋은 연비가 나왔었던 것 같습니다. 국산 중대형차를 타면서 5킬로대의 연비도 경험해 봤기에 하이브리드 연비가 국산 경차보다 좋은 수준이라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6.5세대의 가장 큰 장점은 처음 접해보는 하이브리드의 놀라운 연비와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었습니다. 그리고 데시 보드의 가죽질감이나 시트의 가죽질감이 상당히 좋았었고 대리기사님을 부르면 시동이 켜져 있는 줄 모르고 다시 시동버튼을 누를 만큼 차량이 조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파즈 브라운 실내 색상이 상당히 이뻤고 고급스러워서 만족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외장 또한 그냥 블랙이 아니고 그라파이트 블랙이라서 펄이 들어가서 오묘하게 매력이 있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렉서스라 장점이 더욱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6.5세대의 단점은 사실 크게 생각나는 게 없는데 반자율 주행기능이 없어서 출퇴근 막히는 올림픽대로에서 조금 불편했던 것과 후방카메라 화질 그리고 국산차처럼 옵션이 화려하지 않은 점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트렁크가 국산 중대형 세단에 비해서 조금 좁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hud 기능이 없고 전동트렁크/조수석 워크인등이 없어서 옵션에 대한 불만이 조금 있었던 것 같네요. 실내가 토파즈브라운으로 밝은 색상이다 보니 청바지를 자주 입고 운전을 하며 시트가 물들어서 수시로 닦아주거나 방석을 깔고 타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순정 네비가 사용이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시 sd카드를 이용해서 하는 방법이 번거로웠고 아틀란네비이다 보니 사용이 편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행 질감은 현대의 에쿠스처럼 조금 물렁거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과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고 하이브리드 특유의 이질감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였고 고속 주행 100킬로 이상 밟으면 하부 소음이 거슬렸던 것 같습니다. 100킬로 이하 주행에서는 크게 거슬리는 부분 없이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에 만족을 했던 것 같습니다.

 

 

 

 

 

2020년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외관:그라파이트블랙/내장:블랙)

렉서스es300h 7세대 계기판

사실 타던 차량에 불만이 있어서 차량을 바꾼 건 아니고 우연히 렉서스 매장을 지나다가 7세대 모델은 어떨까 궁금해서 들렀다가 시승차량 문을 열었는데 일단 6.5세대의 차량보다 훨씬 묵직한 문짝 무게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실내도 완전히 바뀌어서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약간 모던한 느낌이었고 외관도 전모델이 약간 높은 느낌이었다면 7세대는 날렵하고 살짝 납작해져서 스포티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시승을 해보았는데 주행질감이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6.5세대가 부드러운 주행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면 7세대는 조금 단단하고 짱짱한 느낌이었고 엑셀의 반응과 핸들링 또한 전 세대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타던 6.5세대를 중고로 넘기고 신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합니다.가격은 등록까지 7천정도 들었던것 같습니다.(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나네요)

신차 구매 후 3년 정도를 주행했고 엔진오일 교체 말고 센터에 들어간 건 딱 한번 있었습니다. 라이트 한쪽에 습기가 차서 무상교환을 받았고 그거 외에는 다른 이상이나 고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7세대의 장점은 6.5세대 보다도 더욱 개선된 연비였고 5만 킬로 정도 타는 동안 토털연비가 19킬로 가까이 나왔었던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40킬로 이상 밟지 않으면 시내주행이건 고속주행이건 18킬로 이상은 무난히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행 질감은 6.5세대에 비해서 훨씬 단단하고 쫀득해진 느낌이 강했고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감이 좋아졌습니다. 이건 이그제큐티브 등급에만 적용되는 퍼포먼스 댐퍼가 있어서 승차감 차이가 확연히 났던 것 같습니다. 핸들링도 전 세대보다는 단단해진 느낌이라서 이건 호불호가 갈릴 듯하고 액셀을 밟는 느낌 역시 6.5세대는 발만 살짝 얹어도 되었다면 7세대는 그것보다 단단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등급이 최상트림이다 보니 6.5세대에 없었던 옵션이 전부 다 포함되어 전동트렁크, hud, 조수석 워크인, 반자율 크루즈기능등이 대거 포함되고 트렁크도 좁다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3구 헤드램프가 야간 운전시 확실히 도움이 됐으며 시트 가죽 또한 세미 애널린 가죽으로 더욱 좋은 질감과 착좌감을 줬으며 몸을 적당히 감싸주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정숙성은 렉서스다 보니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이 좋았고 승차감도 6.5세대와는 다르게 부드럽고 푹신하게 좋은 느낌이 아닌 약간 단단하게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반자율 크루즈 기능이 있어서 올림픽대로나 막히는 도로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음악에 별로 관심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건 확실히 차이가 나긴 합니다.

7세대의 단점은 터치패드가 사용하기 불편했던 것 같고 100킬로 이상 주행 시 하부 소음이 조금 올라왔습니다.이건 출고타이어인 브리지스톤 투란자가 승차감보다 경제성에 중점을 둬서라는 이야기가 많았고 타이어를 교체하면 개선이 된다라고 얘기를 들었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느끼지 못해서 그냥 탔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킹시 약간 응답이 늦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안전에 위협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고 연비효율을 위한 회생제동 때문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러려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풍시트가 약간 약한 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더위를 많이 타서 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자율 주행 시 차선 한쪽(조수석 쪽)으로 쏠려서 불안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방카메라의 화질은 여전히 불만족스러웠지만 사진을 찍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면 주차하는데 큰 문제가 없기에 큰 불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2023년 es300h 7.5세대 이그제큐티브(외관:소닉쿼츠 내장:헤이즐)

7세대 차량을 3년 5만 정도 타다 보니 사실 어떤 문제가 있어서 차량을 바꾼건 아니고 중고 감가가 제일 덜할 것 같은 키로수와 연식일 때 처분을 하고 싶은 마음과 블랙 색상 차량을 계속 타다 보니 사실 질리기도 해서 즉흥적으로 차량을 바꿨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주상 흰색차량을 타야 좋다(?)라는 얘기를 듣고 나서 안 좋은 일들이 계속 생기던 상황이라서 차량을 변경했던 가장 큰 개인적 사정이 있긴 했습니다. 물론 다른 선택지가 많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렉서스에 만족을 하고 있고 그 당시 비교대상인 벤츠나 bmw의 동급 차량을 시승해 보고 접근성이 좋은 g80 등도 염두에 두고 비교해 봤지만 결국 또 렉서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기차인 테슬라도 염두에 뒀지만 전기차의 경제성과 여러 가지를 비교했을 때 아직은 하이브리드가 낫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6년 정도 렉서스를 타면서 느낀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7.5세대의 차량은 사실 7세대의 차량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부분을 설명드립니다.가격은 약간 올라서 최상위 트림 기준으로 7천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그릴모양이 약간 변했고 샤크안테나가 추가됐고 헤이즐 색상 같은 경우 7세대는 대시보드 부분까지 약간 갈색이었는데 7.5세대는 시트와 천장을 제외한 부분은 블랙색상으로 변경되었고 터치 패드가 삭제되고 내비게이션 터치가 가능해지며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부분이 조금 더 운전자 쪽으로 당겨졌고 어라운드뷰와 후방카메라 화질이 개선되고 스마트폰이 연동돼서 무선 카플레이 사용이 가능해지고 계기판 한글지원이 되고 무선충전패드가 기존에 안에 있던 게 기어봉 뒤쪽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이패스랑 블랙박스가 달려서 나오고 반자율주행도 개선되었다는데 이건 제가 요즘 주행이 많지 않아서 사용을 많이 하지 않아서 체감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렉서스 es300h 8년 실제 주행 후기

 

개인적으로 느낀 실제 주행 후기를 전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마도 다른 차량을 타시다가 렉서스를 처음 접하시면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 정숙성과 승차감이라고 생각됩니다. 1억이 넘어가는 고급 차량을 차시던 분들은 체감을 못하실 수도 있고 현재 승차감및 정숙성이 메이커마다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지금은 덜 하실 수도 있지만 2018년 제가 처음 접한 렉서스의 첫인상은 정숙성과 승차감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술을 마시면 대리기사님들을 가끔 접하게 되는데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가 승차감 너무 좋다는 얘기였습니다. 일부 기사님들은 훨씬 다른 메이커의 훨씬 비싼 차량과 비교를 해서도 뒤지지 않고 더 낫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체감하는 게 연비입니다. 물론 외제차 타면서 기름값 걱정한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이건 타보시면 무조건 느끼게 됩니다. 국산차를 타면서 공인연비보다 항상 덜 나오는 실제 연비를 겪어 봤기에 렉서스를 타면서 실제연비가 공인연비보다 더 나오는 걸 보고 놀란 게 사실입니다. 이게 쌓이다 보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렉서스는 갤럭시와 애플을 비교하는 게 적당할지 모르겠지만 각각의 사양과 최신 옵션을 놓고 보면 다른 차량들이 훨씬 매력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부 다 조합해 놓았을 때의 안정성과 견고함은 다른 차량보다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어 갤럭시와 애플 같은 생각이 듭니다.

8년을 주행하면서 보증기간 내에 있었고 신차를 계속 구매해서 크게 고장 날 일이 없기도 했지만 라이트문제로 한번 서비스 센터를 방문한 걸 빼고는 오일 교환 외에는 문제가 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대시보드나 조립 부분을 보면 느끼는 게 견고하게 조립이 잘되어 있구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풀체인지가 너무 되지 않아서 실내 인테리어가 올드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 실제로 지금 나오는 차량들에 비해서 올드한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족들이 벤츠와 g80을 타고 있기에 체감하는 실내 인테리어 부분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그건 호불호가 분명 갈리는 부분일 것 같고 차량을 구매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새로운 모델로 풀체인지 해버리는 메이커들에 비해서는 중고차가격 방어가 잘된다는 장점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렉서스는 특유의 외관이 화이트보다는 블랙하고 더 맞다는 느낌입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어느 정도 렉서스 es300h에 관심이 있거나 구매를 고려 중이신 분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최대한 사실적으로 느낀 부분들을 정리해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물론 당시에 작성한 글이 아니기에 기억의 오류와 내용의 오류가 있을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혹시라도 신차를 구매하시려고 생각하시거나 렉서스 중고차를 구매 고려중이시라면 약간의 도움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본인이 운전의 재미를 중요시한다라고 하면 좋은 선택지가 아닐수 있지만 실속과 편안함을 원하시고 타는 동안 고장 걱정 없이 신경 쓰기 싫으시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고 렉서스가 유독 재구매와 충성고객이 많은 이유를 느끼시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