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생 외국 영화 추천 BEST 7

넷플릭스에서 정말 놓치지 말고 봐야 하는 인생 외국 영화 7편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계실 테고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헤매고 있을 분들의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준비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 영화까지는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추천해 드리는 작품은 후회는 없는 영화들이니 안보셨으면 꼭 챙겨서 보시길 바랍니다.

1.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 2004)

● 장르:로맨스,멜로,드라마

● 감독:미셸 공드리

● 출연: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크, 마크 러팔로 외

● 월드/국내 박스 오피스 :$74,036,715 / 552,670명

●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 실관람객 평점 : 9.22/10

미셸 공드리 감독의 2004년 개봉한 영화로 짐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짐 캐리가 기존의 코믹한 역할에서 진지한 캐릭터로 변신을 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며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케이트 윈슬렛 또한 색다른 연기를 보여주며 찬사를 받은 작품입니다.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하고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던 작품으로 2015년 10주년 재개봉을 하였고 2024년 다시 한번 재개봉을 할 만큼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우연히 만나게 된 조앨 배리시(짐 캐리)와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이 사랑에 빠지게 되고 오랜 연인 사이가 되지만 잦은 다툼과 오래된 연인사이의 권태 때문에 기억을 지우는 업체인 라쿠나를 통해서 클레멘타인이 조앨과의 기억을 지워버린 사실을 알게 되고 조앨 역시 기억을 지워버리기로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기억이 지워지지 않게 의식 속에서 노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처음 만났던 기억까지 전부 다 지워버려 지게 되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지만 기억을 지우기 전 서로의 험담을 녹음한 테이프를 라쿠나의 직원인 메리를 통해서 받아서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둘이 우연히 만나서 호감을 느낀 장면은 사실 기억을 지운 이후에 다시 만난 것이었던 겁니다.

영화는 어쩌면 진부할 수도 있는 로맨스를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며 스토리에 몰입감을 불어넣어주고 영화 전반에 담겨있는 뛰어난 영상미는 압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기억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라는 평론가의 평처럼 관객의 사랑과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깊게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2. 밀리언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2004)

● 장르:드라마

● 감독:클린트 이스트우드

● 출연:클린트 이스트우드, 힐러리 스왱크, 모건 프리먼 외

● 월드/국내 박스 오피스 :$216,763,646 / 73만 명

●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 실관람객 평점 : 8.86/10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2004년 개봉한 영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힐러리 스왱크, 모건 프리먼이 출연해서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인정을 받은 작품입니다.

 

유명한 복서의 트레이너인 프랭키 던(클린트 이스트우드)을 찾아가 자신을 훈련시켜 주길 원하는 시골 출신의 복서 매기(힐러리 스왱크)는 여자는 훈련시키지 않는다는 모욕적인 거절을 당하게 됩니다. 거절을 당하고도 프랭키의 체육관을 찾아와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하고 프랭키의 오랜 친구 에디 듀프리스(모건 프리먼)는 그녀의 열정에 반해서 체육관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자신이 키우던 복서에게 배신을 당한 프랭키는 매기의 열정에 질려 마지못해서 훈련을 시켜주지만 또 배신을 당할 것이 두려워 다른 매니저에게 매기를 연결해 줍니다. 그러나 첫 시합에서 매기는 매니저의 방관 속에 고전을 하게 되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프랭키는 경기 도중 난입을 하여 매기에게 조언을 해주고 자신이 매니저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엄청난 노력으로 권투에 매달리는 매기는 승승장구하게 되고 서로의 부족한 면을 이해하며 선수와 트레이너 이상의 유대감을 맺어가게 됩니다.

록키처럼 인간 승리하는 스포츠물이 아닌 가족 관계를 통한 부녀애를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존재가 없는 현대 사회에 아버지가 어떤 대상이 되어 주어야 하는지 배우의 연기를 통해서 보여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최고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입니다.

3. 노트북(The Notebook,2004)

● 장르:멜로, 로맨스

● 감독:닉 카사베츠

● 출연:라이언 고슬링, 레이철 맥아담스,제임스 가너,제나 로우랜즈 외

● 월드/국내 박스 오피스 :$115,603,229 / 827,609명

●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 실관람객 평점 : 9.4/10

 

닉 카사베츠 감독의 2004년 개봉작으로 라이언 고슬링,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영화입니다.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소설 원작인 작품으로 니콜라스의 아내의 조부모가 겪은 실화를 토대로 집필한 소설입니다.

1940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제재소에서 일하는 노아 캘훈(라이언 고슬링)은 여름휴가를 맞아 잠시 시골로 내려온 부잣집 딸 앨리슨 해밀턴(레이철 맥아담스)에게 반해 끈질긴 구애 끝에 연인이 되지만 앨리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치게 되고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노아는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게 되고 앨리는 병원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간호하다가 남부의 유서 깊은 집안 자제인 젊은 변호사 론 해먼드 주니어(제임스 마즈든)를 만나게 되어 약혼을 하지만 노아와 재회하게 되고 아직 서로의 감정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결국 노아와 앨리는 함께 오래도록 행복하게 지내게 되고 수십 년이 지난 앨리는 치매 환자가 되고 노아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데 서로를 간병하다가 한 침대에 누워서 평온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오랜 시간 서로를 잊지 못한 남녀의 사랑과 인연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돌보며 아름다운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로 '지극히 한 사람을 사랑했으니 그거면 더할 나위 없이 족하죠'라는 주인공의 대사처럼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많은 물음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도 네 번이나 재개봉이 되었을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4. 중경삼림(Chungking Express,1994)

● 장르:멜로, 로맨스, 드라마

● 감독:왕가위

● 출연: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외

● 국내 박스 오피스 :23만 명

●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 실관람객 평점 : 9.02/10

 

왕가위 감독이 1994년 연출한 작품으로 양조위, 임청하, 금성무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1995년 홍콩 영화 금상장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을 수상하였으며 영화에 삽입된 '캘리포니아 드림'이랑 곡이 영화 때문에 뒤늦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이미 은퇴한 마마 앤 파파스가 1996년 내한 공연을 가져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왕가위 감독을 거장의 반열에 진입할 수 있게 만든 글로벌 출세작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가벼운 작품으로 꼽힙니다.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각의 주인공들의 시선에서 흘러가며 1부는 금발 가발을 쓴 여자(임청하)와 경찰 223(금성무)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하룻밤의 미묘한 만남은 2부는 경찰 663(양조위)과 식당직원 페이(왕페이)의 교감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아름다운 화면과 놀랍도록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화로 평가받으며 그 당시 세기말 홍콩을 배경으로 이별과 만남을 사랑이야기가 중심이 아닌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서 세심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한번 봐서는 긴 여운이 남아 다시 생각나는 영화로 두세 번을 다시 봐도 질리지 않고 왕가위 특유의 흘리듯 촬영한 미장센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임청하의 은퇴작이자 젊은 시절 양조위의 풋풋한 모습은 많은 여성 관객들을 설레게 합니다. 평가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뉘지만 작품성만큼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고정팬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며 네 번이나 재개봉이 이루어졌습니다.

 

5. 먼 훗날 우리(Us and Them,2018)

● 장르:드라마, 로맨스

● 감독:유약영

● 출연:정백연, 주동우 외

● 월드 박스 오피스 :$209,221,331

●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 실관람객 평점 : 9.5/10

 

2018년 개봉한 유약영 감독의 작품으로 정백연,주동우 주연의 중국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공개가 되었으며 2020년 중국 멜로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개봉을 하지 않아서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많은 분들이 인생 영화로 꼽을 만큼 평가가 좋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 사귀다가 헤어졌던 젠칭(정백연)과 샤오샤오(주동우)는 베이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재회를 하게 되는데 폭설로 비행기가 연착되며 호텔에서 하루를 묵게 되고 이때 서로의 과거를 회상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10년 전 고향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둘은 베이징에 사는 남자와 결혼을 꿈꾸는 샤오샤오와 그런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대학생 젠칭은 처음에는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사이가 되지만 현실적인 난관에 봉착하며 이별을 하게 되고 현실적인 이유로 자신을 떠난 샤오샤오 때문에 젠칭은 게임 개발에 몰두해서 대박을 치게 되고 베이징에 큰 집을 구매하지만 샤오샤오는 젠칭에게 완전한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그리고 젠칭은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고 샤오샤오는 혼자 살며 뒤늦게 젠칭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컬러와 흑백 화면으로 교차하면서 연출해서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사랑과 이별, 청춘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고 있으며 현실적인 목표를 위해서 지나쳤던 시간 속에서 우리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로 알려지지 않은 명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6. 아이리쉬맨(The Irishman, 2019)

● 장르:전기, 범죄, 블랙 코미디, 누아르,

● 감독:마틴 스코세이지

● 출연: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제시 플레먼스 외

● 월드/국내 박스 오피스 :$968,853 / 38,613명

● 등급:19세 이상 관람가

● 실관람객 평점 : 8.82/10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가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찰스 플랜트 작가의 논픽션 소설을 원작으로 마피아 조직의 지미호파 실종 미제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2000년대 초 어느 양로원 휴게실에서 80대 노인 프랭크(로버트 드 니로)의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과거 프랭크는 트럭 운전사였지만 우연한 계기로 마피아인 러셀(조 페시)과 인연을 맺게 되고 그의 일을 돕게 됩니다. 점차 신임을 얻게 되고 트럭 지부 일을 하게 되고 트럭 노조위원장 지미 호파(알 파치노)를 알게 되고 그의 일도 도우며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러셀은 호파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그 일을 프랭크에게 지시하게 됩니다. 프랭크는 어쩔수 없이 지미 호파를 살해하게 되고 호파의 실종이 뉴스로 보도되고 경찰에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모두 소환되지만 다들 함구하였고 다른 혐의만 받고 감옥 생활을 하게 됩니다.러셀 역시 다른 혐의로 함정 수사에 걸려들어서 체포를 당하게 되고 수감 생활중 뇌졸증이 악화되어 감옥에서 사망하게 됩니다.프랭크는 출소했지만 2달 만에 아내가 암으로 사망하고 가족들 모두 외면하여서 아무도 남지 않게 됩니다. 홀로 남아 늙어버린 프랭크에게 FBI가 나타나 지미 호파 실종사건에 대해서 진실을 밝히라고 하지만 결국 외면하고 홀로 요양 병원 병실에 홀로 앉아있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가 개봉하고 많은 호평이 뒤따랐지만 실제로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주인공의 회상을 통해서 그의 일생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영화가 진행되며 기존의 마피아 영화처럼 잔인한 장면이나 스릴은 배제하고 긴 러닝타임에 정적으로 진행이 되며 기존의 범죄영화와는 다른 연출을 보여 줍니다. 3시간 30분에 엄청 긴 러닝타임으로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작품이며 평소 누아르 영화나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를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지루함 없이 배우의 연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작품입니다.

7.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1992)

● 장르:드라마

● 감독:마틴 브레스트

● 출연:알 파치노, 크리스 오도넬, 필립 시모어 호프먼 외

● 월드 박스 오피스 :$134,095,253

●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 실관람객 평점 : 9.4/10

 

마틴 브레스트 감독이 1992년 개봉한 작품으로 알 파치노가 주연을 맡으며 제65 외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 슬레이드(알 파치노)가 도나(가브리엘 앤워)와 우연히 만나서 탱고를 추는 장면과 삽입된 노래 'Por una cabeza'와 함께 명장면으로 영화사에 두고두고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에 고향에 가기 위해 부활절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고등학생 찰리가 교내 아르바이트 게시판을 보고 찾아간 집에서 사고로 시력을 잃고 퇴역한 장교 슬레이드와 만나게 됩니다. 괴팍한 성격의 슬레이드에 당황하지만 주말 동안만 프랭크를 돌보기로 합니다. 집에서 조용히 주말만 보내게 될 거란 생각을 한 찰리의 바람과는 달리 프랭크는 뉴욕 여행을 감행하게 되고 최고급 호텔에서 식사를 하며 리무진을 타고 다니며 어린 찰리에게  새롭고 특별한 인생 경험을 만들어 주며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인생을 마음껏 경험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도나와 탱고를 추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본 찰리는 자신의 선입견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음날 이 여행이 결국 슬레이드 자신의 삶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여행이었음을 알게 된 찰리는 슬레이드를 만류하게 되고 집으로 돌아온 슬레이드는 찰리를 학교에 내려주고 찰리의 징계위원회에 참석해 멋진 연설을 하게 되며 찰리와 재회할 것을 약속하고 조카의 어린아이들을 살갑게 대하며 인생관이 바뀌었음을 보여줍니다.

좋아하는 배우 알 파치노가 이영화로 일곱 번째 후보로 올랐고 처음 수상을 하게 된 작품입니다. 그 당시 한국에서는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제작비 대비 4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탱고 장면 하나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보셨으면 그냥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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